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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은 15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여성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이 3쿠션 월드컵 두 번째 대회인 한지은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예선 1라운드부터 경기에 나섰다.
1라운드 L조에 편성된 한지은은 28일(현지시간) 열린 첫 경기에서 올리비에르 자쿠몬드(프랑스·366위)를 상대로 30-17(29이닝)로 가볍게 승리를 거둔 뒤 이반 마요르(스페인·368위)와 두 번째 경기를 가졌다. 마요르는 자쿠몬드를 24이닝 만에 30-21로 꺾었기 때문에 한지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한지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마요르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승리까지 3점을 남겨둔 30이닝 원쿠션 넣어치기를 실패하면서 마요르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다. 마요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6득점을 성공시켜 한지은에 30-27로 역전승을 거뒀다.
G조에서 경기를 갖은 정성택(김포시체육회·265위)은 토마스 컬(독일)과 살라 파룩(이집트·428위)에게 연이어 패하며 2패를 기록. 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전체 1위는 I조의 니콜라우스 코겔바우어(오스트리아 240위)가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이틀째인 29일에는 예선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안지훈(대전·113위), 오성규(충북·205위), 차명종(안산시체육회·13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235위)이 출전해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 경기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