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상습 지각 루머 악의적.. 상처 크다"

  • 등록 2021-06-24 오후 1:34:05

    수정 2021-06-24 오후 1:34:05

성시경.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상습 지각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 담당자가 출연했다.

그는 신용회복위원회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허위 게시글과 ‘신용이 와르르’라고 적힌 젠가를 실연품으로 내놓았다. 해당 글로 인해 신용회복위원회가 개인 파산자들에게 ‘신용이 와르르’ 젠가를 선물하며 조롱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블록 게임은 저희가 만든 건 맞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에 재밌게 참여하라고 만든 도구다”라고 설명하며 파산 신청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분들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오해되니까 많이 속상해한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마음이 힘들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우릴 미워할까’ 싶을 때는 성시경을 검색해보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성시경 씨도 늦는다’는 오해가 있다. 저는 저보다 더 빨리 오는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루머가 오해라고 전했다.

딘딘은 성시경에게 “죄송한데 조금만 늦어주면 안 되냐. 마이크 차고 오면 앉아계시니 빨리 차고 가야할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지각 루머)근거로 많이 쓰이는 게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서 기다리면서 ‘(성시경) 왜 안 오냐’고 하는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사진=JTBC, KBS Joy
성시경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마녀사냥’ 촬영을 앞둔 1시간 전인 대기시간에 촬영된 장면이다. 식사를 마치고 차례대로 스튜디오에 마이크를 차러 오는 상황인데 모두 제시간에 오지만 친하기 때문에 ‘잘 나가니까 늦게 온다’며 장난을 친 것. 성시경은 “다 제시간에 온 거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제 것(화면)만 쓴다”고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건 사람들은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맛있고 자극적이고, 쟤를 미워하고 싶으면 그것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뭘 믿고 싶은지 본인이 정하는 건 오케이다. 다 같이 저 사람 미워하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게 못된 것 같다. 그런 게 문제인 거고, 그런 사람은 잡혀야 하고 전 (악플러를) 잡을 거다. 너무 상처가 크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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