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열매vs우창범 폭로전 소환된 마크…대응 여부 주목

  • 등록 2019-07-04 오전 10:42:04

    수정 2019-07-04 오전 10:42:04

BJ 열매(왼쪽/사진=인스타그램)와 우창범(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버뮤다 멤버 우창범(U)과 BJ 열매의 사생활 폭로전에 그룹 GOT7 멤버 마크가 소환됐다. GOT7과 마크의 팬들 일부는 이 같은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것 자체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응이 주목된다.

마크의 이름은 BJ 열매가 3일 밤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BJ 아영(변아영)과 다퉜던 상황을 언급하며 거론됐다. 자신이 우창범과 사귀면서 우창범과 친한 마크를 알게 됐고 자신이 변아영과 마크를 소개해줘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 넷이 함께 어울리기도 했는데 자신과 변아영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마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BJ 열매는 “마크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했지만 졸지에 마크는 변아영과 교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폭로전에 BJ 열매와 우창범 간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이 거론된 상황이라 이들과 친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크가 곱지 않은 시선들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건은 마크나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근거다. 선종문 썬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이와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사실이든 허위사실이든 적시를 해서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와 교제를 했다’는 내용 자체만으로는 명예훼손이 성립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폭로전에 사생활 동영상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한 유포 등으로 재판 중인 정준영 등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허위 글들이나 악플 등이 올라오면 법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직 마크의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BJ 열매와 우창범의 폭로전은 우창범이 지난 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BJ 열매와 사귀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J 열매와 만났으나, 열매가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답하면서 시작했다. BJ 열매는 한 커뮤니티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과거 연인이었던 우창범이 자신과 성관계 영상을 정준영 등이 속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반격을 했다. BJ 열매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그 친구는 합의 하에 찍었다고 하는데 제가 합의한 이유는 보고 지운다고 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헤어지고 난 후에 갑자기 제 영상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위 영상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준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술집에 출근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가게에 나갔다가 정준영과 마주친 적이 있다”면서 “그 이후 (우창범이) 정준영과 저를 의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창범도 정준영이랑 친분이 있었고, 걔가 정준영과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내 영상을 지우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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