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드라마 작가’ 유호 작가, 6일 별세

  • 등록 2019-05-06 오후 7:24:56

    수정 2019-05-07 오전 12:23:33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호(유해준) 작가가 별세했다.

유 작가는 6일 오후 급성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8세. 빈소는 은평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8일이다.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황해도 해주 출신인 고인은 시인이자, 드라마 작가이자 작사가,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경향신문 편집국 국장 등을 거쳐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한국방송작가협회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로를 인정 받아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1세대 드라마 작가로 유명하다. 1945년, 25세의 나이에 경성방송국에서 라디오 드라마를 쓰기 시작한 그는 1961년 개국한 TBC 드라마 ‘초설’을 시작으로 드라마 작가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맞벌이 부부’ ‘짚세기 신고 왔네’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노래 ‘신라의 달밤’, ‘진짜 사나이’, ‘맨발의 청춘’ 등을 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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