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반백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액션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매 시리즈마다 목숨 건 액션을 선보이는 톰 크루즈 얘기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보는 이도 심장을 졸이는 액션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는 할리우드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다. 오는 25일 여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이 개봉하는 가운데 톰 크루즈의 시리즈별 액션 명장면을 살펴봤다.
| ‘미션 임파서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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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1996)…아찔한 와이어 액션
소리 온도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면 경보가 울리는 보안 시스템을 뚫어야 하는 게 에단 헌트표 ‘목숨 건 액션’의 시작이었다. 몸을 지탱하던 와이어가 풀리면서 에단 헌트가 아래로 사정없이 떨어지다가 바닥에 닿기 직전 멈춘다. 육안으로 바닥에서 10센치 떨어진 높이에서 매달린 채 위기를 넘기는 이 장면은 숱한 패러디를 남길 만큼 명장면으로 꼽힌다.
| ‘미션 임파서블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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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2’(2000)…맨 손 암벽 등반
에단 헌트가 오토바이를 탄 채 테러범과 육탄전을 펼치는 장면보다, 미국 유타주의 협곡을 배경으로 암벽을 타는 오프닝 시퀀스가 더 화제였다. 암벽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다 가까스로 끝자락에서 한 손으로 암벽을 붙잡고 악력을 과시하던 모습은 다시 봐도 아찔하다. ‘미션 임파서블2’는 톰 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시리즈 통틀어 가장 멜로라인이 부각됐던 영화다.
| ‘미션 임파서블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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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2006)…옥상 점프
본격적인 성공은 스턴트 액션을 총망라한 ‘미션 임파서블3’부터다. 무너진 다리를 뛰어넘다 손끝으로 매달리는 장면, 미사일 폭격으로 공중으로 날아가다 차량에 부딪히는 장면, 초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고층빌딩 옥상에서 또 다른 고층빌딩으로 뛰어내리는 장면, 빌딩에서 급속도로 떨어지다가 아슬아슬하게 멈추는 장면 등 딱히 한 장면을 꼽기 힘든 고난도 스턴트 액션은 톰 크루즈를 액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줬다.
|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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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2011)…부르즈 칼리파
높이 828미터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액션은 톰 크루즈가 외벽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은 톰 크루즈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에단 헌트가 전속력으로 건물 외벽을 달리다가 허공을 향해 점프,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톰 크루즈는 이 장면을 위해서 외벽에 직접 매달렸다.
|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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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015)…비행기 올라타기
부르즈 칼리파를 능가하는 액션은 이어졌다. 영화 초반 에단 헌트가 이륙하는 비행기에 뛰어 올라타는 장면이다. 1500미터 상공으로 떠오르는 비행기 안으로 잠입해 폭탄물을 빼돌리는 장면이다. 이를 위해 톰 크루즈는 와이어 하나에 매달려 비행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
|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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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폴아웃’(2018)…헬기 추격
이 시리즈에 있어서 오토바이 질주, 카체이싱은 이제 스턴트 액션 축에도 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 이상은 나와줘야 ‘액션 좀 했네’ 싶다. 그만큼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여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에서 톰 크루즈의 새로운 도전은 헬기였다. 후반부 헬기를 다뤄본 적 없는 에단 헌트가 적을 쫓기 위해 직접 헬기를 조종하는 장면이 나온다. 에단 헌트가 탄 헬기가 360도 회전하며 하강하는 장면은 심장이 졸깃하다. 맨몸액션의 일인자답게 톰 크루즈는 헬기 하강 장면까지 직접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