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LPGA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 2R 공동 8위

  • 등록 2018-03-17 오후 2:57:37

    수정 2018-03-17 오후 2:57:37

한국의 박희영이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둘째날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장’ 박희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8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를 줄였던 박희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희영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1타를 줄인 채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후반에는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타를 더 줄였다.

2008년 데뷔한 박희영은 2011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뒤 아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박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말이 기다려진다. 겨울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7년간 플로리다 주에서 살다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골프를 많이 쳤다. 부상도 없고 아프지 않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LPGA 대회로 ‘톱10’에 미국 국적 선수가 무려 8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시드니 클랜턴(미국)이 이날 5타를 줄이묘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클랜턴은 2012년 LPGA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달렸던 최운정(28)과 박인비(30), 작년 신인왕 박성현(25)과 올 시즌 슈퍼루키 고진영(23)은 나란히 공동 13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24), 지은희(32), 강혜지(28), 배선우(24)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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