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마케팅 파워, 구단 한국어 지원 확대

  • 등록 2014-04-08 오전 9:47:39

    수정 2014-04-08 오전 9:47:39

이대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구단 마케팅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8일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국 팬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어가 가능한 스태프와 통역 가이드의 고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수요가 없는 곳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구단 마케팅 방침을 바꿀 만큼 이대호의 영향력이 크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

이대호가 입단하며 한국 팬들이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을 많이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야구 관전 스타일도 다르다. 한국에서는 음식 반입 자유지만 야후 오크 돔은 할 수 없다. 이를 사전에 알려 기분 좋은 관전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도 빼어난 실력과 볼수록 매력 있는 외모, 여기에 친근한 스타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매일 경기에 출전하는 주전 4번 타자의 입지를 굳힌 덕에 꾸준히 경기 중계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채널 M(홈 경기)과 IB스포츠(The Golf Channel Korea.원정 경기)에서 이대호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접할 기회가 많으면 그만큼 관심도 높아지는 법. 최고의 활약까지 더해지고 있어 올 시즌,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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