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야' 이연희, "나에 대한 기대 높아진 거 실감한다"

  • 등록 2013-11-19 오전 9:53:53

    수정 2013-11-19 오전 9:53:53

영화 ‘결혼전야’의 배우 이연희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마 충격 받으실 걸요?(웃음)”

배우 이연희가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웃음을 보였다. 이연희는 올 초 개봉된 영화 ‘셰임(Shame)’을 언급했다. 캐리 멀리건이 영화에서 했던 역할이 탐났다. 항상 관심 받고 싶은 여자로 애정 결핍증에 시달리는 인물. 친오빠에게 까지 애정을 갈구하지만 외면 당하는 인물인데, 나중엔 손목을 긋기도 한다. 여하튼 이연희의 싱그러운 비주얼을 상상하는 이들에겐 충격적일 광경이다.

“‘결혼전야’도 영호‘ 우리가 사랑일까’라는 걸 보다가 하게 된 작품이예요. 나도 이런 영화 찍고 싶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결혼전야’ 시나리오를 받았거든요. 요즘은 ‘셰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마 충격 받으시겠죠?(웃음)”

다만 그 역할이 아니더라도 이연희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높아졌다. 다른 기대가 아닌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MBC 사극 ‘구가의 서’로 연기 호평을 받고 ‘결혼전야’ 개봉에, 12월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미스코리아’까지, 데뷔 후 어떤 때보다 ‘다작’을 하고 있는 이연희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길 배우로 다가왔다.

이연희.(사진=한대욱기자)
“사극 작품이 제의가 몇개 들어오긴 했는데, 아직은 제가 다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 들어 기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생기는 것 같은데, 그만큼 잘 해내야겠죠? 집중해서 연기가 잘 되면 좋은데 매번 그런 순간이 찾아오진 않아서 힘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여기를 하고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 참 행복하기도 하고요.”

이연희는 ‘결혼전야’를 선택한 계기도 기존에 있던 이미지, ‘역할 잘 맞겠다’는 생각 등을 깨고 싶다는 데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지는 여자의 심리, 20대 후반의 여성으로서 새로운 가능성과 일에 대한 욕심, 무한한 기회를 안고 있는 여자로서 결혼이 갖는 의미와 현실적인 갈등 사이에서 해매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나눠서 찍었어요. 대부분 감독님이 원하신 부분으로 선택됐는데, 그 과정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이 작품을 찍으면서 매 신마다 궁금한 것도 많았고, 질문도 많이 던졌죠.”

‘결혼전야’는 이연희와 옥택연, 주지훈 등 3명의 에피소드를 주된 소재로 김효진-김강우, 고준희-이희준, 구잘-마동석 등 총 4커플의 결혼 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코믹과 유쾌함 속에 로맨스와 드라마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안길 예정이다. 21일 개봉.
이연희.(사진=한대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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