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정찬성 트위스터, 가장 치명적인 서브미션"

  • 등록 2011-04-05 오전 8:40:46

    수정 2011-04-05 오전 8:41:35

▲ 정찬성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코리안탑팀)의 트위스터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가장 치명적인 서브미션 기술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서브미션 기술의 강력함을 순위로 매겼다.

그 내용을 보면 정찬성이 사용했던 트위스터 기술이 3위에 올랐다. 정찬성은 지난 달 27일에 열린 UFN 대회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에게 트위스터를 걸어 2라운드 종료 1초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트위스터는 의미 그대로 상대의 몸 전체를 쥐어짜는 기술이다. 다리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감고 팔로 목을 감아 비틀어버린다. 기술 자체가 복잡해 그동안 실전에서 사용한 선수가 없었다. 1993년 UFC가 출범한 이래 이 기술로 승리한 선수는 정찬성이 유일했다

하지만 제대로 걸리면 온몸에 마비가 찾아올 정도로 고통스럽다. 때문에 주짓수에서는 금지기술로 지정하기도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UFC 역사상 처음 트위스터로 승리한 선수가 됐다"라며 "이 기술은 척추에 엄청난 변형을 일으키는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기술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가장 위험한 기술로 '힐훅' 기술을 꼽았다. 과거 UFC 초창기에 이름을 날렸던 켄 샴록이 즐겨 사용했던 힐훅은 발목에 큰 데미지를 입게 한다. 발목이 부러지거나 인대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몇몇 대회에서는 금지기술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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