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2009]'굿모닝 프레지던트' 해외서 리메이크될까?

  • 등록 2009-10-14 오후 2:50:11

    수정 2009-11-30 오전 11:29:26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해외에서 리메이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 만난 CJ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미국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리메이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고 밝혔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 영화다. 대통령에 대한 인식, 영화적 접근이 각 나라마다 다른 것이 사실. 때문에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해외 바이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통령을 다룬 기존 미국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있고 복권에 당첨되는 대통령 등은 미국에서도 가능한 설정이어서 리메이크하기에 좋은 소재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일본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동건이 주연인 만큼 스타위주의 영화로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식선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각각 대통령으로 출연하는 영화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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