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승리의 자전적 이야기 무대에 올라...뮤지컬 '샤우팅' 출연

  • 등록 2009-06-12 오후 12:32:27

    수정 2009-06-12 오후 12:49:43

▲ 뮤지컬 샤우팅에 출연하는 대성과 승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과 승리의 자전적 이야기가 뮤지컬에 담긴다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샤우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대성과 승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샤우팅'은 스타의 꿈을 가지고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담은 작품.

'샤우팅'을 제작하는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는 "기존의 콘서트 시장과 뮤지컬 시장이 나뉘어 있는데 중간 틈새시장과 관객을 새롭게 창출해보고 싶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설 대표는 "많은 젊은이들이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샤우팅'을 제작하면서 그런 내용을 담고 싶었고 제작을 준비하면서 대성과 승리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 대표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대성과 승리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스토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빅뱅의 노래 30%, 창작곡 40% 기타 히트곡 30%로 뮤지컬 넘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캣츠'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도전에 나선 대성은 "본격적인 뮤지컬 연기는 처음이다"며 "두 번째 작품에서 큰 배역을 맡는게 자신 없었지마 이왕 흐지부지 않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작뮤지컬 '소나기'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던 승리는 "대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많이 참고 되었다"며 "어느정도 빅뱅의 자전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설 대표는 "둘이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도 될 만큼 일상의 모습과 뮤지컬 속 캐릭터가 비슷하다"며 "앞으로 빅쟁이 소속되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승리와 대성 외에 주원성과 홍지민 등 뮤지컬계 톱 배우들이 출연하며 오는 8월12일 부터 23일까지 서울 한전아트홀에서 상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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