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전날 하루동안 1만 67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틀째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만 5722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날짜가 결정된 순간부터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는 여정의 애틋한 순간들을 그린다.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이 박스오피스 2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룩백’은 전날 1만 620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2만 3322명을 기록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1만 565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71만 3127명을 나타냈다.
극장을 방문하는 전체적인 관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베테랑2’가 다가올 추석 연휴를 이끌 박스오피스의 구원투수가 되어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2’는 개봉 2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기 시작해 개봉 일주일을 앞둔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14만 1245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은 36.7%다. ‘안녕, 할부지’가 전체 예매율 2위로 사전 예매량 3만 3608명을 기록했고,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주연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전체 예매율 3위로 반짝 역주행한 점이 눈에 띈다. ‘빅토리’는 신작들의 개봉에 밀려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을 벗어났지만 작품을 본 실관객들의 호평, 추억을 자극하는 감성, 주연 배우인 이혜리의 열혈 SNS 홍보, 게릴라 무대인사 및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혜리의 몸을 아끼지 않는 홍보와 작품을 향한 애정이 ‘빅토리’의 역주행 기적을 선사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