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측은 11일 이데일리에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무산 위기이며, 그 원인이 SLL의 무리한 요구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SLL은 입장을 통해 “SLL은 티빙의 주주로서 협상에 우호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LL 측은 “타 방송사 대비 더 많은 공급대가 지급 및 일부 지분의 현금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또한 SLL의 어려운 재무상황이 지목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 프리IPO(기업 공개) 당시 기업가치 상향 조건은 20% 이상이 아니며, 플랫폼 거래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며 “SLL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IPO 추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스엘엘중앙은 중앙그룹 산하의 드라마 제작사로, 티빙의 4대 주주(12.7%)다. 티빙의 주요 주주로는 CJ ENM(48.9%), KT스튜디오지니(13.5%), 재무적 투자자 젠파트너스앤컴퍼니(13.5%), 네이버(1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