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영, 1억원 오른 2억5천만원 재계약...김도영·최지민, 억대연봉 진입

  • 등록 2024-01-26 오후 1:57:37

    수정 2024-01-26 오후 1:57:37

KIA타이거즈 임기영. 사진=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 최지민. 사진=KIA타이거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KIA타이거즈 마운드를 이근 임기영, 최지민, 윤영철이 연봉 대박을 쳤다.

KIA타이거즈는 202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계약 대상 가운데 인상된 선수는 24명이며, 동결 9명, 삭감 13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투수 임기영이다. 지난해 64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1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한 임기영은 지난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1억원(66.7%)이나 오른 2억5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지난해 57경기에 나와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를 거둔 좌완 강속구 투수 최지민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33% 인상됐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책임지면서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한 윤영철은 3000만원에서 200% 오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타자 가운데는 내야수 박찬호의 연봉 인상이 두드러진다. 박찬호는 2억원에서 50% 오른 3억원에 재계약 했다.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전한 박찬호는 타율 .301 3홈런 52타점 OPS .734를 기록했다.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는 LG트윈스 오지환에게 양보했지만 실질적인 활약상은 거의 뒤지지 않았다.

그밖에 프로 3년차에 접어드는 김도영은 50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원에, 변우혁은 3500만원에서 2500만원(71.4%) 오른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우성은 5500만원에서 136% 오른 1억3000만원에 사인했고, 포수 한준수는 3100만원에서 1900만원(61.3%) 오른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우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김도영과 최지민은 데뷔 3년차에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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