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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FC메스와 2023~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전인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유명하지 않을지 모ㄹ지만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재미있고, 친절하며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이렇게 좋은 자질을 갖춘 젊은 선수가 팀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에 대한 최근 현지언론 평가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연일 현지에서 과도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강인은 오른쪽 윙, 왼쪽 윙, 중앙, 폴스 나인에서 뛰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을 가졌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선수“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물론 혹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현지매체인 ‘RMC 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매력에 완전히 빠졌다”며 “그는 이강인의 재능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의 다재다능함과 개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는 여전히 꾸준함이 부족할지 몰라도 기술과 자신감, 비전 덕분에 PS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매 경기 수십 명의 한국 팬들이 이강인을 보기 위해 관중석을 찾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인 그는 라커룸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강인도 PSG 생활에 빠르게 적응한 분위기다. PSG 구단 SNS에 올라온 영상 등을 보면 이강인은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아치라프 하키미, 마누엘 우가르테 등과 서로 장난을 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강인이 지금 잘 하고 있지만 공격포인트가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확실히 어필할만한 공격포인트를 뽑아낸다면 혹평은 호평으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