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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16일 황유민을 MVP로 발표하면서 “대상포진으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이후 7월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인 황유민은 지난달 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신인 동기인 김민별을 제치고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으로 아마추어 아시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0순위’로 떠올랐다. 황유민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1,70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은 키 163cm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58야드(약 235m)로 투어 선수 중 세 번째로 멀리 치는 장타자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