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3쿠션 월드컵, 오늘 개막...한국선수 41명 참가

  • 등록 2022-05-23 오후 12:23:54

    수정 2022-05-23 오후 12:23:54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체육관.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세 번째 3쿠션 당구 월드컵이 터키 앙카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서 23일부터 열린다.

베트남에서 3쿠션 월드컵이 열리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020,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대회는 4일간 예선과 3일간 32강 본선으로 치러진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중 세계 랭킹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3위)· 다니앨 산체스(스페인·4위) 등 상위 14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윙 덕 안 찡(베트남·15위)· 윙 트란 탄 투(베트남·55위)· 리아드 나디(이집트·55위) 등 3명이 32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만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총 149명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한국 선수는 4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행직(전남·6위), 허정한(경남·14위)은 본선 시드를 받고 32강부터 출전한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 김준태(경북체육회·17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8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0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1위), 최완영(전북· 39위) 등 6명의 선수는 최종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밖에 안지훈(대전·71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 등 5명은 예선 3라운드부터,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손준혁(상동고부설방송통신고·246위), 한지은(성남·279위) 등 8명은 예선 2라운드부터 참가한다. 전기원(서울·734위)· 김갑세(인천·735위)· 이범열(시흥시체육회·842위) 등 18명은 예선 첫 라운드부터 출전한다.

32강에 직행한 김행직은 독일의 3쿠션 최강자 마틴 혼(11위)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허정한은 2018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우승자 트란 퀴엣 치엔, 2019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윙 덕 안 찡과 같은 C조에서 경쟁한다.

호치민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는 현재 PBA에서 활약 중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결승에서 롤란드 포톰(벨기에·36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2 호치민 3쿠션 월드컵은 23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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