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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구는 그동안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서 동호인 수준으로 야구가 보급되어 약 2000여 명이 야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열악한 야구 인프라와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은 야구협회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과 노력을 했다.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이만수 전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해지난해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야구협회 설립을 정식으로 승인받았다. 이어 오는 4월 10일 정부 주관하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어 “하지만 리더란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승부를 걸어야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바로 베트남 야구를 위해 결심해야하는 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베트남 한국대사배 유소년 야구대회, 베트남 야구 대표팀 선발, 야구장 및 훈련장 건설을 위한 후원사 미팅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