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김시우(26), 이경훈(30) 등과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1번홀 보기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6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며 다시 한 번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세 번째 샷을 붙이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오버파가 된 임성재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소그래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 중 하나인 파3 17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티샷을 약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와 이경훈도 이븐파 72타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주고받으며 공동 42위에 올랐다.
17번홀에 발목을 잡힌 안병훈(30)은 11오버파 83타 공동 15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7번홀에서 호수에 공을 4개 빠뜨린 안병훈은 옥튜플보기(Octuple bogey·8오버파)를 기록하며 11타 만에 홀아웃하는 악몽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