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6⅔이닝 무실점 인생투' 롯데, 키움에 위닝시리즈

  • 등록 2020-05-24 오후 5:49:45

    수정 2020-05-24 오후 5:49:45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롯데 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년차 선발 서준원의 인생 역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5연승 이후 최근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던 롯데는 오랜만에 다시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시즌 성적도 9승 8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지켰다.

20살 서준원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 서준원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최고 구속 150㎞ 강속구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느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5회초 2사까지 노히트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7.20에서 4.98로 떨어뜨렸다.

서준원이 7회초 2사까지 잘 막은 가운데 롯데는 박진형, 구승민, 김원중이 남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 영봉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3회말 2사 후 마차도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8회말에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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