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기권' 더스틴 존슨 "메이저대회 TV로만 보지 않겠다"

  • 등록 2017-04-12 오전 9:25:58

    수정 2017-04-12 오전 9:25:58

더스틴 존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메이저대회 출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2일(한국시간) 존슨이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히면서 그가 “다시는 TV로 메이저 대회를 구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지난주 마스터스 개막 전날 허리를 다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대회장 인근 숙소에서 양말만 신고 계단을 내려가던 중 넘어져 허리와 좌측 팔꿈치를 다쳤다.

다행히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됐다. 훈련을 재개한 존슨은 “허리를 비틀면 약간 통증이 있지만 스윙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을 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마스터스 우승도 축하해줬다. 존슨은 “친구 가르시아를 응원했다. 그가가 메이저 첫 승리를 거두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존슨은 5월 첫째 주에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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