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들' PD "탁재훈 영입이 사행성? 절대 아니다"

  • 등록 2016-08-18 오전 7:00:00

    수정 2016-08-18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사행성 조장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이민우 종합편성채널 JTBC PD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예측하는 프로그램 ‘예언자들’에 대한 오해를 우려했다. 그는 17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통화에서 “‘예언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발전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경기 결과를 나름의 이유와 근거를 들어 예측하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1일 저녁 7시 40분 JTBC에서 단독 중계된다. ‘예언자들’은 이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24일 방송한다. 전문 방송인부터 전 축구선수, 스포츠 아나운서, 무속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에서부터 선수 및 감독의 사주팔자 등을 고려한 예측까지 한다.

이 PD는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일종의 ‘붐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불법 도박 등 사행성을 조장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를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흥미를 돋을 수 있게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했다. “스포츠토토 등과도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MC로 탁재훈을 영입한 것도 설명했다. 탁재훈은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송가에서 공식 퇴출당했으며 2년여간 자숙했다. 이밖에 이천수, 장동민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민우 PD는 “탁재훈은 축구 마니아인 만큼 ‘예언자들’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과거 불법도박에 연루된 적이 있으나 ‘예언자들’이 불법도박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예언자들’은 현재 24일 단수 편성이 확정된 상태다. 정규 편성돼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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