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일본 놀라게 한 여배우 매력..도쿄영화제 그린카펫

  • 등록 2013-10-18 오전 11:06:33

    수정 2013-10-18 오전 11:06:33

문소리 도쿄국제영화제 참석.(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문소리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도쿄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문소리는 일본 도쿄 시네마즈 스크린7에서 열린 도쿄국제영화제 개막식 그린카펫에서 열정적인 레드 칼라에 뒤태 반전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심사위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특유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으로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팬들이 요청하는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문소리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바람난가족’(감독 임상수),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하하하’(감독 홍상수)를 대표작으로 소개했다. 문소리는 “심사위원의 마음이 아닌 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겠다”며 “연기에 있어서 중요한 건 어떠한 환경과 테크닉 보다 사람의 진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도쿄영화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진심을 보며 감동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총 5명의 심사위원이 참석, 심사위원장은 영화 ‘패왕별희’, ‘투게더’ 등을 연출한 중국영화의 거장 첸카이거 감독이 맡았다. 이외에 ‘싱글맨’, ‘뉴문’, ‘아메리칸 파이’, ‘어바웃 어 보이’ 등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 웨이츠 감독,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더 레일웨이 맨’, ‘트라이앵글’ 등을 제작한 크리스 브라운,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18일부터 심사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8K 슈퍼하이비젼영상 프레젠테이션’, TBC 방문 및 무대연출 브리핑 관람 등 도쿄국제영화제 전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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