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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표인 퍼스 히트 소속으로 아시아시리즈 대회에 참가한 구대성은 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B조 예선 2차전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매조지하는 상황에는 오르지 못했다. 1-4로 뒤진 상황. 전 이닝에서 3득점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탄 요미우미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에 3실점. 내야 실책이 2개나 겹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다음 타자 데라우치 타카유키의 내야 땅볼로 첫 실점. 구대성은 9번 타자 가토 켄을 땅볼로 유도하긴 했지만 3루수 화이트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또 한 점을 내줬다.
전날 롯데와 경기에서는 퍼스가 초반부터 무너지는 바람에 던질 기회를 얻지 못했던 구대성. 2년2개월만에 찾은 한국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그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