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제작사 "美 NBC와 수출 협상중"

  • 등록 2010-09-10 오후 3:26:51

    수정 2010-09-10 오후 3:29:06

▲ 드라마 '아이리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화제작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가 미국 지상파 방송 NBC와 북미 지역 방송을 두고 협상 중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아이리스' 공동 제작사인 에이치플러스의 조현길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TV드라마 작가 컨퍼런스 오브 아시아 2010'(이하 아시아방송작가 컨퍼런스)에서 "미국 NBC와 드라마 수출을 두고 협상중이다. NBC에서 금액까지 제시한 상태로 긍정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NBC와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아이리스'는 국내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북미 지역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전파를 타는 작품이 된다.

조 대표는 "'아이리스'는 '아시아에서도 이런 첩보 액션드라마를 만들수 있구나'란 의식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문화적인 차이를 넘어선 액션 장르"라는 말로 해당 행사에 참여한 아시아 방송 관계자들에게 '아이리스'를 자랑했다.

지난해 12월 종영된 '아이리스'는 3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이병헌을 비롯 김승우, 빅뱅 멤버 탑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일본을 비롯 아시아 10개국에 방송 전 높은 가격으로 선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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