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이진성, 故 최진실 묘 찾아 '눈물 애도'

  • 등록 2009-06-22 오전 11:47:19

    수정 2009-06-22 오전 11:53:52

▲ 조연우와 이진성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고 최진실과 각별한 관계였던 배우 조연우와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최근 고인의 묘를 찾아 애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연우와 이진성은 지난 19일 고 최진실이 영면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고인을 애도하던 중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함께 동행한 한 측근은 22일 "이진성이 지난해 그 일이 터졌을 때 미국에 있어서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고인에게 그 일에 대해 많이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이진성과 함께 고인을 찾은 조연우는 고 최진실의 사망 당시 비보를 접하고 빈소를 끝까지 지킨 것은 물론 발인, 운구, 장지 그리고 삼우제까지 함께 하며 고인과 우정을 마지막까지 지켜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두 사람은 고인과 연예계 선후배를 떠나 누나, 동생 사이로 막역하게 지냈다. 여전히 그 일에 대해 많이 가슴 아파한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고 최진실의 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추모객들이 방명록에 남긴 글에는 고 최진실을 그리워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그는 "팬들이 남긴 꽃, 선물, 그리고 편지들을 보면서 그녀가 살아 생전 대중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였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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