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여자 연예인으로 사는 것 고달프다" 심경 고백

  • 등록 2009-01-02 오후 11:35:33

    수정 2009-01-08 오전 10:06:32

▲ 아이비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로 또 다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가수 아이비가 여자 연예인으로 사는 고달픔을 토로했다.  

아이비는 2일 오후 7시42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은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기고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여자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현재 심경을 밝혔다.

아이비는 2년 전 스캔들을 언급하며 "한 여자로서 그 사건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곤욕이지만 인터넷으로 모든 기사를 봤고 많은 악성댓글과 추측성 글들도 봤다"며 "사실도 있고 기가 막힐 만큼 거짓도 많았다"고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물론 어떤 부분들은 연예인으로서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저는 부도덕하며 성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하고 사생활이 문란한 여자로 많은 이들에게 낙인 찍혔다"고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악성댓글들을 보면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고 힘들어하던 시기에 최진실이 유명을 달리한 것을 보고 안타까움 마음과 함께 나도 극단적인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당시 스캔들 이후 뮤직비디오 표절과 광고계약 위반에 따른 법정문제 등으로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바로 연인 김태성이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아이비는 '김태성을 이용해 재기하려고 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말들에 대해서도 "주변을 통해 '만나만 줘도 3억을 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까지 받기도 했지만 거절했다. 연예계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말로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다. 아이비는 또 자신이 돈에 눈이 멀었다면 김태성을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이비는 "어쩌다보니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미움과 질타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큰 도움이 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예전에 돈도 많이 벌고 사랑을 많이 받았을 때보다 지금의 삶이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느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아이비, 작곡가 김태성과 열애 인정..."늘 의지가 되는 고마운 사람"
☞'아이비의 연인' 작곡가 김태성은 누구?
☞아이비, 이미지 손상 광고주에 1억2500만원 배상 '판결'
☞작곡가 김도훈이 밝힌 '이효리-비-아이비-휘성' 곡 작업 후일담
☞아이비 강제구인 또 '불응'...재판부, 구인용 구속영장 발부 벌금형 고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