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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작곡가 김태성과의 열애로 또 다시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가수 아이비가 여자 연예인으로 사는 고달픔을 토로했다.
아이비는 2일 오후 7시42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은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기고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여자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모르겠다"고 복잡한 현재 심경을 밝혔다.
아이비는 2년 전 스캔들을 언급하며 "한 여자로서 그 사건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곤욕이지만 인터넷으로 모든 기사를 봤고 많은 악성댓글과 추측성 글들도 봤다"며 "사실도 있고 기가 막힐 만큼 거짓도 많았다"고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물론 어떤 부분들은 연예인으로서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저는 부도덕하며 성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하고 사생활이 문란한 여자로 많은 이들에게 낙인 찍혔다"고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아이비는 당시 스캔들 이후 뮤직비디오 표절과 광고계약 위반에 따른 법정문제 등으로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바로 연인 김태성이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아이비는 "어쩌다보니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미움과 질타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 큰 도움이 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예전에 돈도 많이 벌고 사랑을 많이 받았을 때보다 지금의 삶이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느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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