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골프황제'의 복귀 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 당초 내년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무릎 회복 속도가 시원찮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7일(한국시간) 12월 열리는 셰브런 월드챌린지에 참가할 16명의 선수를 발표하는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재활 진행 정도와 복귀 후 각오 등을 밝혔다.
예상보다 복귀 시기가 늦었다. "재활에 꼬박 6개월이 걸린다. 현재 더 이상 빠르게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는 우즈는 "내년 1월에야 클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현재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5승으로 샘 스네드(82승), 잭 니클라우스(73승)의 뒤를 잇고 있다. "더 많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낼 것이다. 하지만 연속 우승 같은 계획은 없다"면서 "그냥 매 대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9년에는 건강이 최우선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