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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은 지난달 K리그2 시상식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 오르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낸 젊은 공격수다.
중앙대 시절인 2023시즌 팀의 3관왕(U리그 1권역, U리그 왕중왕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이끈데 이어 지난해 K리그2 천안시티FC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전남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 13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3골 중 2골은 이른바 극장골, 승부를 바꾸는 득점이었다.
저돌적인 돌파와 공간 침투 능력이 돋보이는 윤재석은 K리그1 승격이 달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
한 시즌 만에 K리그 최고 유망주 반열에 오른 윤재석은 2024시즌 K리그2 영 플레이어 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근소한 차이로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본인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데뷔시즌이었다.
윤재석은 “지난 시즌과 시상식은 모두 잊었다. 새로운 무대에 서게 됐다는 마음가짐이다”며 “오히려 영 플레이어 수상과 관련해서는 올 시즌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활약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고의 감독, 선배들이 이끌어 주시는 만큼 빠르게, 확실하게 임팩트와 활약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HD는 윤재석을 비롯해 미드필더 강윤구, 오른쪽 풀백 윤종규 등 20대의 젊은 자원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베테랑 위주의 팀컬러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