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레이저런에서 동메달 질주를 마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얻어낸 성승민이 김선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성승민(한국체대)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성승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이다. 한국 근대5종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동메달. 여자부는 같은 대회에서 김세희가 기록한 11위다.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메달을 수확했다.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승마에서 성승민이 장애물을 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 레이저 런에서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특히 근대5종 여자부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이 없다.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수영 선수를 하다가 중학교 때 근대5종에 입문한 성승민은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5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처음 입상(은메달)하며 두각을 드러낸 뒤 올 시즌 월드컵 2·3차 대회에서 연거푸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올해 6월에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