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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눌렀다.
콜롬비아는 전반 39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가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미드필더 헤페르손 레르마(크리스탈 팰리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콜롬비아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콜롬비아는 전반 추가시간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탈 팰리스)가 퇴장당해 후반전 내내 10명이 싸워야 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텨내고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콜롬비아는 2022년 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한 이후 A매치 28경기 연속 무패(22승 6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우루과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14일 캐나다와 3-4위전을 펼친다.
우루과이로선 후반 2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