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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비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눌렀다.
피아비는 2020~21시즌 5차 대회부터 프로당구 무대에 뛰어든 이래 통산 7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7월 열린 이번 시즌 2차 대회 실크로드&안산 LPBA 챔피언십에서 6승을 거둔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 대회 전까지 김가영(하나카드)과 더불어 LPBA 통산 최다 우승(6회)기록을 보유했던 피아비는 이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개인 통산 6승을 노렸던 임정숙은 첫 두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뒷심에서 피아비에게 밀리면서 눈앞에 뒀던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피아비는 다시 살아났다. 2이닝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8로 이기고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도 14이닝 승부 끝에 11-10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신감이 붙은 피아비는 5, 6세트마저 수월하게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임정숙은 5세트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피아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