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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밤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14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 선수로 참석한 “대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책임질 핵심자원인 황희찬은 “피곤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대표팀에 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힘들다는 얘기는 잘 안 한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올 시즌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리그 20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현재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왼쪽 골반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가벼운 회복 훈련만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 EPL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데 특별한 건 없다. 잘 자고, 치료 잘 받고, 훈련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EPL 3년 차이고, 잘해야 하는 시기여서 더 잘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한 뒤 가볍게 웃었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첫 경기인 바레인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지 대표팀 훈련 일정과 기자회견 시간이 겹치자 팀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황희찬이 대표선수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