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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4-1-4-1 전형을 택했다. 오현규(셀틱)가 최전방에 나섰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이 허리에 자리했다. 박용우(알아인)가 수비진을 보호했고 이기제(수원삼성),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HD)가 수비진을 꾸렸다. 김승규(알샤바브)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13분 이라크 프리킥 상황에서 사드 나티크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한국이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설영우가 내준 공을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어 뒤로 흐른 공을 이재성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득점 직후 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40분 알리 자심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슈팅이 빗나가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