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의 ‘투수조 맏형’이었던 안영명(38)의 은퇴식이 열린다.
KT 구단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안영명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 전 위즈 파크 중앙 위즈홀에서는 팬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안영명의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그라운드에서는 진행되는 은퇴식에는 안영명이 입장한 후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은퇴 히스토리 영상이 상영되고, 구단이 준비한 감사 선물 전달식이 거행된다.
안영명은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로 은퇴사를 낭독한다. 이날 시구는 안영명의 두 아들인 안하일, 안하겸 군이 맡는다. 이어 양팀 선수단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은퇴식을 마친다.
안영명은 2003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후 20년 동안 남다른 프로 의식과 성실함,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들의 모범이 됐다. 지난 6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에는 1군과 퓨처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안영명은 프로 18시즌 통산 575경기에 출전해 62승 57패 16세이브 62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