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 소송 패소→파산…13억원 자택까지 매각

  • 등록 2022-08-02 오전 11:16:00

    수정 2022-08-02 오전 11:16:00

(왼쪽부터)앰버 허드, 조니 뎁. (사진=AFP)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산을 선언한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을 진행했던 전 남편 조니 뎁에게 줄 배상금 마련을 위해 저택까지 매각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 및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유카 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을 105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저택은 침실 3개, 욕실 3개로 구성돼 있으며 앰버 허드는 이 집을 2019년 약 57만 달러(한화 약 7억 4000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8만 달러(한화 약 6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다만 이번 저택 매각이 단순히 배상금 마련을 위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일부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집 주소까지 알려진 게 매각의 이유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 배심원단은 전남편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앰버 허드에게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버지니아 주 법률에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선 규정에 따라 475만 달러를 제해 최종 손해배상금을 1035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 물게 됐다.

다만 법원은 앰버 허드가 제기한 맞소송에서 조니 뎁에게도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할 것도 주문했다.

당초 손해배상금보다 대폭 줄어들었지만 앰버 허드는 자신이 이를 지불할 여력이 안 된다며 파산을 선언했다. 앰버 허드 측 법률대리인은 “앰버 허드가 손해배상금을 지불할 여유가 절대 없다”며 “오히려 조니 뎁과 소송을 진행하는 3년~5년간 5000만 달러(한화 약 653억 원) 가량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앰버 허드는 이번 재판의 변호사 비용도 보험으로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앰버 허드는 재판 직후 “오늘 내가 느낀 실망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증거들이 많지만 여전히 내 전남편의 힘과 영향력에 맞서기엔 충분치 않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달 초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후 2015년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앰버 허드가 먼저 조니 뎁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조니 뎁이 이를 명예훼손 소송으로 대응하면서 법정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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