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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은 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374.50점을 기록해 18명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영택은 374.90점을 받아 1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우하람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6차 시기 합계 427.25점을 받아 출전선수 29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에서 당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올라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서서 역시 턱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을 깔끔하게 선보이고 81.60점을 받아 9위로 올라섰다. 3차 시기에서는 뒤로 선 뒤 두 다리를 편 채 손으로 잡는 파이크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59.40점을 받고 10위가 됐다.
4차 시기에서는 우하람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는 물구나무를 서서 역시 파이크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4차 시기에서 입수 때 큰 실수가 나와 33.25점을 받는 데 그쳐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김영택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