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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인 ‘칼초 헬라스’와 인터뷰에서 “4월 19일까지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통보받았다”며 “현재 집에 계속 머물면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어머지와 함께 벨기에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어머니가 한국에 가길 원했지만 모든 항공편이 취소돼 귀국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하다 2019년 여름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개인적으로 초반에 기회를 잡지 못해 어려웠는데 감독이 바뀌면서 여유가 생겼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내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벨기에에서 뛰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벨기에는 30일 현재 총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총 사망자도 431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이승우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 상황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형과 아버지와 연락했는데 지금 한국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2달 전에는 문제가 심각했지만 지금은 잘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