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 역시 UFC 페더급 최강...도전자 에드가 제압

  • 등록 2019-07-28 오후 4:28:16

    수정 2019-07-28 오후 4:28:16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현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의 압도적인 기량과 파워에 ‘백전노장’ 프랭키 에드가(37·미국)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40’ 메인이벤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에드가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50-45 50-45 48-47)으로 이겼다.

이로써 할로웨이는 통합 챔피언 등극 이후 3차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는 2016년 12월 앤서니 페티스(미국)를 누르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 된 뒤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도 승리해 진정한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1차 방어어전인 알도와의 재대결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의 2차 방어전을 모두 이기면서 챔피언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4월 잠시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으로 외도해 더스틴 포이리어(미국)와 맞붙어다가 패한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의 체급인 페더급에선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할로웨이는 라이트급으로 싸운 포이리어전에서만 패했을 뿐 페더급에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전적은 21승 4패가 됐다.

180cm의 장신인 할로웨이는 자신보다 12cm나 작은 에드가에 맞서 긴 리치를 활용한 원거리 타격전을 펼쳤다. 거리를 유지하면서 에드가가 안으로 파고들때 송곳같은 주먹을 꽂았다.

선제공격을 시도하면서도 오히려 유효타를 계속 허용한 에드가는 이후 주먹을 맞으면서도 계속 밀고 들어왔다. 4라운드부터는 무모하다싶은 정도로 거칠게 안드로 들어왔다. 하지만 고비마다 할로웨이의 정교한 라이트 펀치가 빛을 발했다.

에드가의 레슬링 시도도 통하지 않았다. 원래 레슬링이 주무기인 에드가는 이날 14번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1번 빼고 13번은 할로웨이를 쓰러뜨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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