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김어준 만나 침묵 깼다..'블랙하우스' 빙상연맹 제보 받아

  • 등록 2018-03-07 오전 11:15:51

    수정 2018-03-07 오전 11:15:51

김어준, 노선영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 선수를 독점 인터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무산되었다가 개막 직전 재합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노선영은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노선영은 논란 후 “올림픽이 끝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긴 채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7일 ‘블랙하우스’ 제작진에 따르면 “노선영 선수가 그동안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후배들을 위해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번 논란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여러 문제와 실상을 폭로하는 관계자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블랙하우스’ 트위터에는 “오늘자 녹화 현장 실시간”이라며 김어준과 노선영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또 ‘블랙하우스’의 배정훈 PD는 “대한 빙상연맹 혹은 지도자들의 결정에 의해 부당한 피해를 입으신 전현직 선수나 그 가족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요청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7회는 오는 8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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