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나영석PD 사단이 선보여온 예능과 사뭇 다른 포맷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프로그램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희열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유시민 선생님과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유시민 선생님은) 요즘 내 인생의 최고의 예능인이시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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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는 영화 속 정우성의 명대사인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야”를 직접 썼다고 밝혀 치명적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작가는 인간의 영혼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기에 헝그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맛있게 국수를 흡입하기도 하고 맛집 프로그램의 성우 목소리를 우스꽝스럽게 재현해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인들의 ‘수다 빅뱅’에 네티즌도 열광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은 정말 신선하다”, “잡학박사들의 반전 매력에 벌써 푹 빠졌다. 본방사수 해야겠다”, “저 수다 모임에 나도 참여하고 싶다. 뇌가 섹시해지는 느낌일 듯”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알쓸신잡’은 6월 2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