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여인천하’ 퀸즈리그, 시작 전부터 날선 신경전

  • 등록 2016-10-26 오전 10:07:34

    수정 2016-10-26 오전 10:07:3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06 ‘New Generation’이 메인 카드에 이어 컨텐더리그까지 대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차세대 한국 헤비급의 신진 주자를 발굴하는 헤비급 4강 토너먼트, KO로만 승부가나는 슈퍼파이트 ‘비스트룰’과 더불어 여성 선수들만의 원데이토너먼트 퀸즈리그가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퀸즈리그 우승 선수는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현 챔피언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6.인천정우관)에게 도전할 차세대 주자가 될 수 있다.

퀸즈리그에 대해서 현 챔피언 김효선의 반응은 일단 ‘매우 긍정’이다. 김효선은 “아주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웃음)”며 “국내 여성 선수 시장이 크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실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리라 본다. 언제든지 도전하라. 나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퀸즈리그 참여 선수들은 벌써부터 신경전이 시작됐다. ‘노르웨이산 미시파워’ 캐롤라인(29.울산신의/노르웨이)은 반대편 시드의 ‘똑순이’ 박성희(21, 목포스타)를 지목하며 “만약 박성희가 결승에 올라온다면 엘보 공격까지 허용하는 풀 무에타이룰로 맞붙자”며 선공을 걸었다.

이에 박성희 역시 “전혀 상관없다. 우선 올라오고 나서 얘기하라. KO로 확실한 실력차를 실감하게 해주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양 선수는 이미 타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어 캐롤라인이 판정패 한 바 있다.

캐롤라인의 상대 김소율(21.평택엠파이터짐)은 상황 자체를 조용히 관망하고 있다. 수줍은 듯 링 위에 오르지만 시합이 시작되면 돌변해 무한 러시를 보여주는 평소 스타일답다. 김소율의 실력이 만만치 않아 공백기를 가진 캐롤라인이 쉽게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기존 시드 배정자 장현지(23, 부산홍진)의 부상 이탈로 극적인 기회를 잡은 청각장애 극복 ‘불굴의 파이터’ 최하나(20, 군산 엑스짐)는 시합 참가가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극적으로 기회를 잡은 만큼 누구보다 간절하게 결승 진출을 원한다.

대회사는 원데이 토너먼트임을 감안해서 선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최대 EMS 트레이닝 시스템 저스트핏코리아의 EMS 운동 시스템을 통해서 4강을 마친 선수들에게 피로 회복과 부상방지를 위한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BCAA와 타우린, 레몬의 30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 깔라만시 등이 함유되어 극심한 피로도를 느낄 선수의 체내 활성화와 고갈된 체력을 극적으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성 에너지 드링크 리로드 역시 제공된다.

MAX FC06 뉴제너레이션의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www.maxfc.tv)를 통해서 가능하다.

MAX FC06 대회는 오는 11월12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오후3시부터 켄텐더리그가 시작되며, 오후7시부터 메인 리그가 진행된다. IB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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