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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음악, 진화하고 융합한다’는 주제로 개최된 ‘2015 제1차 K-뮤직포럼’의 제1세션 ‘진화하는 음악프로그램’ 토론에서 ‘카우치 사건’이 언급됐다.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 장르의 다양화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 데 이어 방청석에서 “카우치 사건이 음악프로그램에 끼친 영향”을 묻는 질문이 나온 것이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호상 KBS2 ‘뮤직뱅크’ CP는 “타 방송사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지만 이를 통해 ‘인디에 있는 친구들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생방송에 인디 가수를 출연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음악캠프’는 폐지됐다. 당시 법원은 이들에게 공연 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징역 10월 8월에 집행유예 2년 씩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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