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준호와 함께 간다"

집행위원장 유지 방침
행사는 올해 8월 예정대로
  • 등록 2015-02-25 오전 8:55:20

    수정 2015-02-25 오전 9:02:22

개그맨 김준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사무국이 올해 행사도 ‘김준호와 함께 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호는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문제로 구설에 올랐지만, 그의 집행위원장 자리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게 부코페 사무국의 설명이다.

부코페 사무국 관계자는 24일 “김준호의 집행위원장 자리는 올해 행사에서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가 구설에 오르고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중분해 됐지만, 행사는 이어진다. 부코페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년과 같이 8월께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호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행사를 지원했지만, 행사를 이끄는 주 조직은 조직위원회였기 때문에 행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거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코페는 이미 올해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다만, 코코엔테터인먼트가 문을 닫게 된 만큼 지난해 행사에 꾸려졌던 ‘개그콘서트 드림팀’ 공연은 올해 행사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부코페는 ‘개그 한류’를 목표로 부산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등 부산 등에서 열린 국내 하나뿐인 코미디 축제다. 김준호는 2013년 1회 때부터 행사에 참여해 힘을 보태왔다.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경영악화 및 폐업과 관련해 일부 주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가 지난해 말 회사돈을 횡령하고 도주해 회사가 자금난에 빠진 데 대한 책임과 그 이후 대응 절차의 부실함에 대한 책임을 콘텐츠 부문 대표인 김준호에 물어서다. 여기에 최근에는 탈루 의혹까지 겹쳐 곤경에 처했다. 김준호 측은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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