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김구라·이병헌·김하늘도 앓아 ‘이성과 몸이 싸운다’

  • 등록 2014-12-19 오전 9:08:49

    수정 2014-12-19 오전 9:08:49

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이병헌 등 많은 스타들도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이병헌 등 많은 스타들도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느끼게 된다.

공황장애는 ‘연예인 병’으로 불릴 정도로 연예인들이 많이 시달리고 있다. 이경규, 김장훈, 차태현, 류승수, 남희석, 장나라, 이병헌, 김하늘, 황혜영, 양현석, 동방신기 유노윤호, 가수 현진영 등이 한때 각자의 힘든 사정과 이유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연예인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이병헌은 SBS ‘SBS 스페셜-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 편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병헌이 지난해 7월 SBS 보이는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이병헌은 방송 도중 갑자기 탁자 아래로 숨더니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병헌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며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할 거면 제대로 해’라는 이성과 ‘생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어’라는 몸의 증상이 싸우고 있다”며 공황장애로 약을 항상 휴대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구라 공황장애. 김하늘.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이병헌 등 많은 스타들도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김하늘도 2012년 SBS ‘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영화 ‘닥터K’를 찍을 때 얼굴에 석고마스크를 뜨는 촬영을 했다. 눈과 얼굴을 다 가리는 순간 공황장애를 처음으로 느꼈다”며 공황장애 치료 중임을 밝혔다.

류승수도 방송을 통해 “24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아직도 약을 먹고 있고, 비행기도 못 탄다. 공황장애 탓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국내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의 수는 40~60만 명에 이르며 약물치료와 심층상담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공황장애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면담치료 등이 있다. 치료약물로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활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는 평균 8~12개월 정도가 걸린다. 치료 후에도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 관련기사 ◀
☞ 이태리 명품 로로 피아나, 부유층 겨울 브랜드로 '우뚝'
☞ '청룡영화제' 노수람, 과거 화보 재조명 '파격 그 자체'
☞ [포토] 노수람, 맥심 화보 '명품 몸매 눈길'
☞ '미생' 신은정, 마지막 촬영장서 의미심장 표정 '결말 암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