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가수 A, 성폭행 미수 혐의로 모 기획사 대표 고소

  • 등록 2012-07-04 오후 12:00:00

    수정 2012-07-04 오후 3:18:44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여가수 A씨가 성폭행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D사 대표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난 게 밝혀졌다. A씨는 B씨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조만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A씨의 한 측근은 “B씨는 믿을만한 업체인 D사의 대표여서 마음을 놓은 게 실수였다”면서 “A씨가 육체적인 충격 외에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 측의 증언에 따라 사건을 재구성하면, 정황은 이렇다. 30대 중반의 A씨는 2000년 초반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온 유명 가수다. A씨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D사 대표 B씨와 인연을 맺고 각종 연예 활동을 모색해왔다. 그 때문에 A씨는 B씨와 함께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 여러모로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했다.

문제는 지난달 벌어졌다. A씨가 B씨를 포함해 지인들과 한 주점에서 모임을 하던 중 사건이 터졌다. B씨가 A씨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다른 방으로 유인하더니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 A씨는 당시 비명을 지르면서 완강하게 거부했고, 다행히 주변 사람의 도움 등으로 그 방을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당시 몸 다툼 과정에서 찰과상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측근은 3일 “B씨로부터 사업 파트너가 아닌 연약한 여성으로 유린당했다는 생각에 법적 조치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A씨의 오랫동안 심적으로 고민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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