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중국전 이동국-이근호 투톱라인 가동

  • 등록 2010-02-09 오후 5:02:07

    수정 2010-02-09 오후 5:44:32

▲ 중국전 선발 출장이 유력한 공격듀오 이근호(왼쪽)와 이동국


[아지노모토스타디움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허정무 감독이 중국대표팀(감독 가오홍보)과의 맞대결을 위한 필승카드로 '이동국(전북현대)-이근호(주빌로이와타)' 투톱 카드를 꺼내든다.

한국대표팀은 9일 오후3시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전술훈련에서 4-4-2 포메이션에 근거해 이동국과 이근호를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형을 선보였다.

러닝과 스트레칭, 볼뺏기 훈련, 삼각 패스 훈련 등 워밍업을 거친 대표팀은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중국전 선발 출장이 유력한 조끼 팀에는 이근호와 이동국이 최전방에 나란히 포진했고, 좌우 날개로 박주호(주빌로이와타)와 오장은(울산현대)이 나섰다. 중원지역에는 김정우(광주상무)와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이 나섰다. 포백 디펜스라인은 왼쪽부터 이정수(가시마앤틀러스)-조용형(제주유나이티드)-곽태휘(교토상가)-오범석(울산현대) 등으로 꾸려졌고 이운재(수원삼성)가 골키퍼로 나섰다.

미니게임 시작과 함께 취재진의 촬영을 통제하고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한 허정무호는 이후 다채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중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과 전술적응능력 배양에 힘을 쏟았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7시15분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아대회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중국전을 앞두고 실시한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준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사진_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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