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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호랑이 선생님’, ‘마지막 승부’, ‘보고 또 보고’ 등 숱한 히트 드라마를 연출한 장두익 PD가 현재 한국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점을 ‘작가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장 PD는 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채널 CGV의 ‘리틀맘 스캔들’(극본 김남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쓰는 작가들을 많지만 정작 좋은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드물다”고 말했다.
장 PD는 “요즘은 드라마 한 편으로 뜨고 나면 너나 없이 특급대우를 원한다”며 “예전처럼 한 계단 한 계단씩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올리는 작가가 거의 없다”고 한탄했다.
2002년 MBC '삼총사' 이후 약 5년만에 드라마 제작현장으로 복귀한 장 PD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작현장이 달라진 것이 없어 놀랐다”며 “지금처럼 드라마가 쪽 대본이나 시간적 여유 없이 제작되다가는 더 이상 문화콘텐츠로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PD가 연출한 ‘리틀맘 스캔들’은 제작비 30억원을 들여 시즌1(8회)과 시즌2(8회)가 동시에 제작된 사전제작드라마로 십대 후반과 이십대 초반의 여성 네 명이 한집에 살며 각기 서로의 문제를 통해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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