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왕따설 추가 심경…"김광수·티아라 사과 無→허위사실 법적대응"[전문]

  • 등록 2024-11-18 오후 2:05:04

    수정 2024-11-18 오후 2:05:04

류화영.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아라 전 멤버였던 배우 류화영(이하 화영)이 12년 만에 재점화된 티아라 왕따 사건과 관련한 추가 심경 및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전히 사과 없는 티아라 소속사 전 대표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 및 티아라 멤버들은 용서할 것이나, 이와 관련해 발생할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에 대해선 단호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도 시사했다.

화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2년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최근 다시 조명된 왕따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긴 점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않는 김광수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된점 으로 위안을 삼고자한다”고 털어놨다.

화영은 다만 해당 논란과 관련한 추가적인 입장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긴 글을 올리게 됐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이 티아라 전 멤버 아름에게 문자로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고, 이에 언니가 아름에게 메세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언니와 아름은 수년전 개인적으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푼 상태 였지만, 김광수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없이 방송에 나와 언니의 문자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등 또 한 번 저와 언니, 그리고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는 사실적시 명예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김광수 대표가 과거 논란 당시 자신의 왕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고도 주장했다. 화영은 “김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게 없습니다. 이 일을 잊고싶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 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수는 없다”면서도,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다. 저희를 위해서라도 김광수대표님과 티아라멤버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저희가 받았던 상처에서 회복하기위해 더 열심히 살 것이다.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튜브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아라 왕따 사건은 최근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의 예능 출연을 계기로 다시 재조명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2년 논란이 됐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예능에서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며 “당시 티아라 멤버들이 피해자였지만 내 처신으로 인해 가해자가 됐다. 40년 엔터 세월 중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 이후 당시 왕따 피해자로 지목된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쌍둥이 언니 효영이 과거 티아라에 새롭게 합류한 아름에게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 협박 문자를 보낸 사건도 다시 조명됐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SNS에 “김광수 대표님께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화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前 티아라 멤버 화영입니다.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왕따” 사건에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난 12년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습니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않는 김광수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수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된점 으로 위안을 삼고자합니다.

이에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 설명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긴 글 올립니다.

첫번째.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고, 이에 언니가 아름에게 메세지를 보낸것입니다.

이에관련하여, 언니와 아름은 수 년전 개인적으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푼 상태 였지만,

김광수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없이 방송에나와 언니의 문자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등

또한번 저와, 언니, 그리고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는 사실적시 명예 훼손 입니다.

두번째. 김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방관했습니다.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세번째. 김광수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티아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님의 샴푸발언입니다.

지금도 시달리고있는 악플에대한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그당시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 했었던 스탭 인냥,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습니다.

김우리님은 김광수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합류 했을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셨습니다.

저는 한번도 김우리님을 뵙거나 대화한적도 없습니다.

김우리님은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샵 헤어 담당 스텝에게 “샴푸야~가자” 라고 하며, 인성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시고

“새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수있다” 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입니다.

사실을 정확하게 전하면, 저는 김우리 님이 말한 그 “샵” 에 다닌적도 없을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또한, 명벽한 명예훼손입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 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의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우리님은 ”아니면말고“ 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김우리님의 ”샴푸발언“ 이후 아직도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게 없습니다. 이 일을 잊고싶을 뿐입니다.

김광수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 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희를 위해서라도 김광수대표님과 티아라멤버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저희가 받았던 상처에서 회복하기위해 더 열심히 살것입니다.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튜브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것임을 말씀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