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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관계를 끝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사우디에 부임했던 만치니 감독은 약 1년 2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A매치 성적은 20경기 8승 7무 5패 승률 40%다.
만치니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2008년부터 세리에A 3연패를 해냈고 2012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첫 우승을 안겼다. 또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유로 2020 정상에 섰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대한민국과의 맞대결 직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사우디는 한국에 1-0으로 앞서다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진행되던 도중 경기장을 떠나는 돌발행동으로 비난받았다.